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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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로그'의 손맛을 기억한다면, 니콘 Df제품리뷰 2013. 12. 15. 14:30
필자는 학창시절 SLR로 사진을 촬영하고 직접 현상/인화하는 일에 푹 빠져있었다. SLR은 참 재미있는 도구다. 사진 한 장을 위해 셔터 속도와 조리개 수치를 계산하고, 때로는 재미있는 사진을 위해 노출 값을 반대로 설정하기도 한다. 다이얼과 조리개 링을 돌리는 동작 하나하나가 말 그대로 '창작'이다. 하지만 DSLR을 사용한 이후부터는 습관이 달라졌다. 촬영 결과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노출을 계산하기보다는 우선 테스트 샷을 한 장 찍고, 결과물을 보면서 조리개 및 셔터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창작이라기보다는 정답 맞추기에 가깝다. 이런 이유에서 가끔은 SLR의 손맛이 그립기도 하다. 그런데 니콘이 얼마 전 아날로그 카메라 디자인의 DSLR '니콘 Df'를 출시했다. 외형을 보면 니콘 필름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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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600 '내부먼지' 발생문제... 직접 보니제품리뷰 2013. 12. 12. 18:30
최근 카메라 전문 커뮤니티 SLR클럽에 신조어가 생겼다. 바로 '갈갈이'다. 이는 네티즌들이 니콘 D600을 일컫는 말로 최근 니콘 관련 게시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D600이 갈갈이라 불리게 된 사정은 이렇다. D600 출시 후 이 기종으로 찍은 사진에 무수한 검은 점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한둘이 아니었다. 이들은 무엇이 원인일까 카메라를 살펴보다 셔터막에 미세한 흠집이 난 것을 발견했다. 사진 촬영 시 카메라 셔터막이 빠르게 열렸다가 닫힌다. 이때 D600의 셔터막이 '갈리면서' 떨어진 부스러기가 이미지센서에 붙었을 것이라고 많은 이가 추측했다. 이를 '셔터막이 갈린다'는 의미에서 '갈갈이'라 이름 지었다. 갈갈이에서 파생된 용어도 다양하다. '갈갈이 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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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DSLR, 니콘 D5300 (2)제품리뷰 2013. 12. 1. 18:00
다음은 D5300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몇 가지 단점들 D5300은 니콘의 다른 보급형 제품과 마찬가지로 바디 내 AF 구동 모터가 없는 일명 '고자바디' 제품이다. 즉 렌즈 자체에도 AF 모터가 있는 AF-S, AF-I 렌즈 제품군을 장착해야 자동초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AF 모터가 내장되지 않은 렌즈를 부착하면 수동으로 초점을 낮춰야 한다. 렌즈에 자동초점 기능 유무를 확인하려면 렌즈 이름(AF-S나 AF-I로 시작)을 보거나, 렌즈 옆에 자동(A)과 수동(M)을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을 확인하면 된다. 또 다른 단점은 뷰파인더 크기다. 배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뷰파인더 크기가 작아 답답한 느낌이 들며, 수동초점 사용 시 정확한 초점을 맞추기도 어렵다. 실제로 필자가 계속 사용해오던 니콘 D9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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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DSLR, 니콘 D5300 (1)제품리뷰 2013. 11. 30. 18:00
모든 IT제품의 이름에는 각 회사만의 고유한 이름 짓기 원칙이 있어, 이름만 보면 어떤 수준의 제품인지 대충 가늠할 수 있다. 물론 DSLR도 마찬가지다. 니콘은 고급형 제품에 한 자리 숫자, 중급형 제품에는 세 자리 숫자, 보급형 제품에는 네 자리 숫자를 붙인다. 같은 자릿수 제품군이라도 등급에 따라 숫자의 크기가 달라지기도 한다. D7000시리즈는 중급형 제품에 준하는 성능/기능을 갖춘 제품이며 D5000 시리즈와 D3000시리즈는 DSLR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다. 이번에 소개할 니콘 D5300은 5000시리즈의 4번째 제품이다(참고기사: http://it.donga.com/14030/). 니콘 DSLR에도 드디어 와이파이가! D5300은 니콘 DSLR 최초로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한 제품..